가디건을 처음 받고 딱 든 생각이 아크레 라야 숏가디건이랑 비슷한 느낌이라는 거였어요.
물론 단추가 있고 없고 세세한 느낌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소재나 핏 느낌이요.
팔이 길어서 걷었을때 소매 부분이 볼륨이 생기는거랑 모헤어스러운 느낌 모두 닮았습니다. (라벨조차도 ㅋㅋ)
그치만 모헤어처럼 심하게 까끌거리지 않고요. 알파카가 함유된만큼 저는 이 정도 까끌거림은 괜찮다고 생각이 드네요.
길이도 엉덩이를 가려주는 길이에, 단추를 풀어도 열어도 예쁩니다. 옆모습도 마음에 들어요.
사이즈는 넉넉하지만 충분히 여리하고 청순하게 보이게 해주는 듯한? ㅋㅋㅋ
보온감도 좋아요. 따뜻하고 늦가을까지 충분히 잘 입을 수 있을거 같아요. 가격이 다소 비싼 감이 있었지만, 같은 날 오프라인샵에서 구매한
저가의 롱가디건들과 비교하니 확연한 차이가 나더군요. 소재나 보온성이나 핏이나...역시 비싼건 비싼 값을 합니다.
카키색과 차콜을 고민하다가 만만한 차콜을 선택했는데...카키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
27일 배송이라고 해서 늦어질줄 알고 걱정했는데 의외로 빨리 보내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배송이 늦어지면 문자피드백도 빠르고 그레이시크는 역시 믿음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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