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재예요.
대놓고 번쩍 거리면서 폴리 같은 소재 아니구요.
무광인데 살짝 광택이 도는거같은 바스락바스락 거리는
나일론82 폴리18 소재의 원단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은은해요.
두께는 아직은 춥고요.
초봄 쫌 지나서 입어야되는 얇은 재질의 홑겹이에요.
대충 3월정도부터 입을수 있습니다.
안에 가벼운 니트 입고 걸치면 쌀쌀한 날에도 괜찮고요
4월되면 가벼운 티셔츠 입고 걸치면 좋을 정도예요.
체크 머플러 이런거 둘러도 어울릴만한 컬러감이기도 해요.
두컬러 고심끝에 결정한 컬러라 맘에들어요.
무난한듯 클래식한 느낌 들고요.
딱봐도 유행없이 입을수 있는 스타일이라고 느껴지실거예요
좀 더 과하게 생각해보면 20-30대 분들 보다는
40-50대분들이 입으면 훨씬 멋스러워 보이는 옷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유행 따라가지 않는 깔끔한 단정함이 있습니다.
단정한 카라에 넓은 오버핏 어깨로 되어 있어서 사이즈 엄청 좋아요
카라는 너무 좁지 않게 나와서 아우터 느낌이 충분하고요
스냅 똑딱이로 간편할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다 잠가도 열어도 벨트고리는 따로 없지만 허리를 동여매도 자연스럽게 떨어져요
스냅버튼은 다 히든이고요.
잠가버리면 엄청 더 단정하게 변신해버려요.
소매끝에도 스냅똑딱이가 두개정도 달려있고 밴드가 있어서
손목조절도 2단으로 가능해요.
총길이는 많이 길지 않게했어요. 바스락 거리는 원단도
사각사각 소리나고 치렁한데 너무 과해보일까봐요.
근데 딱 적당한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엔 완전 긴게 유행이라서
이정도는 길지도 않아 보여요.
딱 무릎을 가리는 정도의 수준이라 기장 긴걸 싫어하시는 분들이나
아담하신 분들에게도 괜찮을거 같아요.
밑단 트임 없어요. 밑단 앞면의 안쪽 스트링만 넣었는데요.
방방하게 조절하는 기능만돼요.
딥카키는 스트링이 좀 안튀는데 베이지는 자꾸 기어나오긴 하네요
밑단통이 답답하지 않게 여유로운게 좋다 하시는 분들은
느슨하게 풀어서 입으심 됩니다.
전체 안감 없고요. 그냥 홑겹이라 입었을때도 오히려 부해보이는것도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입었을때 슬림해 보이는 효과도 있고요.
단점이라면 색상이요? 베이지는 확실히 봄느낌이 있는데요
카키는 살짝 봄느낌이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래요.
제가 예뻐서 골라놓고 나와보니 그렇네요. 그치만 저라면 딥카키지만요 ㅎㅎㅎ
모순이지만 그래요
원래 트렌치코트 하나사면 봄/가을에 다 꺼내입긴 하지만,
카키는 가을 느낌에 가깝기 때문에 저처럼 딥한 컬러 좋아하시는분들만 초이스해주세요
근데 뭐 요즘은 워낙 다양해서 그런거 많이 신경안쓰긴 하니깐요.
이 옷은 다리는것보단 그냥 막 입는게 매력이예요.
미끌미끌 막 어디 큰가방에 구겨넣어도 복원력 뛰어나고요
구겨진 맛으로 입는 바바리예요.
작년부터 이런 원단 많이 나와서 봄아우터 무척이나 해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직은 춥고요. 날풀리면 가능하세요.
데일리 바바리로는 짱입니다. 호불호는 없을듯 해요.
66사이즈까지 가능하세요. 사이즈 작지 않습니다.
완전 큰사이즈는 아니라서 딱 66사이즈까지만 입으실 수 있어요.
정55 분들은 어깨나 몸통 부분 사이즈 체크를 해주셔야 해요.
슬림하게 입을수 있는 아우터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