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다는걸 느끼게 해주는 것 중 하나가 컬러감인것 같아요.
역시나 겨울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산뜻하고 쨍한 셔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먼저 제 눈에 띈 셔츠예요.
물론 다른 컬러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쨍하긴 한데
특히나 그린색에 눈길이 가는건 왜일까요.ㅎㅎ
완전 꽂혀 버렸어요. 제 눈에는 너무 예쁘네요.
코튼100 소재에 40수 원단입니다.
너무 도톰하지 않은데 그렇다고 너무 얇지도 않아요.
봄에 단품으로 입기 딱 좋고요.
지금같은 간절기에는 니트 이너로 레이어드하기 참 좋아요.
너무 뻣뻣하거나 유연하지 않은 코튼 아니고
워싱 돌려서 어느 정도 부드러워진 코튼이라
니트 안에 받쳐 입어도 답답함이나 부해보임이 없어요.
하의안에 넣어 입어도 핏이 예쁘게 잡히고요.
솔직히 디자인은 무난해요.
엄청 특이한 포인트가 있는게 아니거든요.
근데 신기한게 입으면 예뻐요.
되게 무난한 박시함이라고 해야 할까요.
작년에도 입었던것 같고 내년에도 또 살 것 같아요.
적당한 길이감에 적당한 둥근파임이 있어
그냥 내려 입어도 무거워 보이지 않고요.
제가 입은 것 처럼 오픈해서 아우터처럼 걸쳐도 어색하지 않아요.
카라 역시 너무 서지도 그렇다고 눕지 않은
적당한 선의 무난한 두께에 단추 오픈했을때
자연스레 벌어져 핏이 예쁘게 빠져요.
오로지 색상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난함인것 같아요.
색까지 쨍한데 디자인도 쎄면 손이 자주 가지 않거든요.
군더더기 없이 베이직해서 오로지 컬러로만 포인트 주기가 가능해요.
마지막으로 단추는 흰색으로 마무리 해서
가을 셔츠 아닌 봄 셔츠라는걸 확실히 알려주네요.
색상 네가지예요. 그냥 기본 컬러인 아이보리 있고요.
쎈 컬러 핑크/블루/그린 있는데 보시다시피 그린과 같은 느낌으로
완전 쎈쎈 쨍쨍한 색상입니다. 그래서 예뻐요.
그린이 꼭 취향이 아니더라도 핑크나 블루 선택해 주셔도 괜찮아요.
저처럼 쨍한 색이 너무 예쁘다! 하고 한눈에 반한 분들만 주문해 주세요.
사이즈는 66까지 충분히 가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