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달전부터 사고 싶었는데 과연 어울릴까 너무 두껍진 않을까 부해보이진 않을까 온갖 생각을 하면서 구입을 미루고 있었어요.
몇번의 실패를 겪고 나니 오히려 통짜로 너무 루즈하게 떨어지는 원피스는 피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임산부를 임산부답게 보여준달까요 ㅠ.ㅠ
고민끝에 구입하고 어젯밤 배송이 와서 입어보는데 아, 그동안 왜 고민했었지? 하는 생각이.. ㅋㅋ
일단 생각보다 핏이 더 이쁘고 덜 부해보여요. 아랫단이 퍼지는데 각잡힌 에이라인이 아니라 막 사선으로 떨어지고 그래서 감출부분은 감춰주면서 여리해지는 착각을
들게 해주네요. 상체부분은 너무 루즈하거나 어깨선이 축 늘어지지 않아 코트나 아우터 안에 입기도 부담없고요.
재질은 박스조끼랑 비슷한 울100%인데 조끼보다는 약간 덜 뻣뻣하고요. 살에 닿는 느낌이 램스울처럼 부드럽진 않고 그렇다고 따갑지도 않은 보통의 텁텁한 울느낌이요.
하루종일 입고 있으니 조금 까끌하긴 하네요.
두께는 둔해보이게 두껍지 않고요. 하나만 입고 실내에서 돌아다니면 든든한 느낌입니다.
설명 속 공주님같은 느낌?이 뭔지 알거 같아요. 정말 이 옷이 누가 입으면 이쁘다...라고 느껴지는지 오늘따라 옷 이쁘다는 칭찬을 다 들었어요 ㅋㅋ
저처럼 아이보리 레깅스에 매치해도 좋지만 코디컷처럼 차콜색 레깅스에 매치해도 예쁠것 같아요.
참, 레깅스에 단독 매치하기엔 길이가 아주 여유있진 않아요. 매치해도 상관은 없지만, 뭐 하나 입어야 조신해지는 그런 길이랄까요? ㅋㅋ
근데 코디컷에 함께 매치한 저 베이지색 코트? 는 재입고 예정이 없나요? 맘에 들어서 재입고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어요 ㅠㅠ
이번 구매도 성공 ㅎㅎ 이번에 지른것들 하나하나씩 입고 나와서 후기 또 남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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